자동차 극장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괜찮을 것 같아서 한번 방문해봤네요.ㅎㅎ 예전에 평택 근처 자동차 극장을 가 봤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가 없어서 그냥 돌아왔던 기억이... 이번에 방문한 곳은 천안 자동차극장이네요.
방문 전에 꼭 상영 영화 시간대를 체크하시고 1시간 전에 가셔서 기다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선착순으로 입장을 하기 때문에 차량이 다 차 버리면 다음 상영까지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자동차 극장은 도심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 쪽에 자리 잡고 있어요. 자동차 극장 특성상 소음, 빛으로 부터 방해받지 않기 위함이죠.
저희는 7시에 상영하는 영화 '소울'을 보기 위해 왔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 ㅎㅎ 아무도 없어요..
SUV 타고 갈려다가 알아보니 뒤차량 시야를 방해한다고 해서 SUV는 뒤쪽으로 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니 타고 다녀왔네요~ 미니는 또 차가 낮아서 중간쯤에 자리 잡아야 스크린이 다 보이네요.
매점에 과자, 음료 및 오징어, 쥐포 다양하게 많이 있어요.(가격은 비싼 듯?) 저희는 치킨이랑 콘샐러드를 미리 사서 갔어요..ㅎㅎ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네요!
자동차 극장은 독립된 나만의 공간에서 외부음식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상영 전에 깔끔하게 배 채우고 영화 상영을 기다려 봅니다.
라떼는 자동차 극장이 재미없나 봐요. 밥 먹고 바로 취침모드로 들어가네요. ㅎㅎㅎ 귀여운 시끼..
스크린이 그렇게 크지 않지만 그래도 볼만해요. 자동차 극장은 라디오 주파수를 맞춰서 차량 내부에서 생생한 사운드를 들을 수 있어요. 그리고 밤에 추울 수도 있으니 담요나 이불 같은 거 들고 가세요.
천안 자동차 극장 기본요금은 차량 한 대당 2만 원이고, 5회 관람 시 1회 무료 관람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아 그리고 요즘 차량은 데이라이트가 있어서 OFF가 되지 않으면 앞뒤로 가림막을 해줘야 하는데 매점에서 가림막을 판매하니 상영 전에 붙여주면 되더라구요.
저희가 자동차 극장을 처음 이용해 봤는데.... 단점이라면 반시동을 걸어둔 상태에서 2시간 영화를 보면 아무래도 차량 배터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그런지 시동을 상영 내내 틀어 놓은 차량들이 있더라구요. 공회전하면서 나오는 매연.. 너무 심하더라구요.. 저희도 반시동 걸어두고 1시간 40분 지나고 경고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동을 걸었네요. 차라리 다음 방문할 때는 휴대폰 라디오 어플로 주파수 맞춰서 보는 게 공회전도 줄이고 괜찮을 것 같네요.
이상 천안 자동차극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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