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노루로부터 우리를 지켜준 리조트를 소개해보겠습니다. 보통 체크인이 오후 2시지만 태풍이 오고 있어 얼리 체크인 가능 여부 확인 후 12시쯤 도착했어요.
티아 웰니스 (구 퓨전 마이아)
리브랜딩 하면서 아름다움과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곳이라던데.. 웰컴 드링크도 시원한 음료가 아닌 따뜻한 차로 주네요. 정성스럽게 5분은 우려낸거 같아요ㅎㅎ
차 마시면서 30분 정도 대기하고 청소 끝나고 바로 입실했어요.
방 내부
세면대에도 생수가? 양치하고 생수로 헹구라는 건가...어쨋든 저기도 빈병으로 있으면 매일 새걸로 교환해주네요..
가운데 서랍장에 드라이기 및 1회용품들이 있었어요. 면도기, 칫솔, 헤어캡 기타 등등..
룸 청소하고 나면 냉장고는 디톡스워터와 허브티, 과일과 땅콩 웰빙 스낵 등으로 항상 가득 채워져 있어요.
보통 호텔은 물을 하루 2병 주는데 물이 넉넉해서 좋았어요. 요청하면 더 준다고 하는데..넉넉해서 더 달라고 할 일은 없었네요ㅎ
방 전체적으로 널찍하고 깨끗하고 프라이빗 한 풀빌라 느낌이었네요.
요가 수업도 있었는데.. 가자 가자 하고 끝내 못 갔다는..ㅎㅎㅎ
스마트 티브이가 있어 탭이나 핸드폰 미러링 해서 넷플릭스 및 웨이브 등 시청했어요~ 티브이가 360도 회전이 가능해서 욕조에서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방 외부 (풀빌라)
물도 깊고 사이즈고 크고 좋았어요.
물론 태풍으로 인해 물이 더러워졌지만 그래도 비싼 돈 주고 풀빌라 예약했는데.. 이용 못하면 화가 나니 풀 청소를 해달라고 요청했었죠. 3번 정도 요청을 하니 제대로 해주더라구요;;
조식
웰빙을 컨셉으로 하는 리조트다 보니 건강식이 주로 많아요. 오믈렛 및 쌀국수는 즉석에서 조리 해주니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커피도 따로 주문하면 내려서 주네요~
메인 메뉴 선택할 수 있어요. 저희는 4박 내내 스테이크를 ㅎㅎㅎㅎ 다른 메뉴는 자세히 보지도 않았어요 ㅎㅎ
스테이크 정말 강추해요.. 고기도 연하고 굽기도 정말 적당해서 입에서 녹아요..ㅎㅎ
태풍이 오던 전날 밤에는 메뉴를 선택하고 다음 날 조식을 배달해줬어요~ 태풍 피해 없냐, 안부 물어주고 안심시켜주고 참 고맙더라구요~
메인 수영장
마지막에 메인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았는데.. 너무 좋았어요!! 수심도 깊고 사이즈가 커서 사람들이 있어도 그렇게 방해받지 않고 놀 수 있어요!
풀빌라보다 메인 수영장 큰 게 훨씬 재밌고 좋네요 ㅎㅎㅎㅎㅎ
스파
여기 있는 동안 마사지는 1박에 숙박인원 모두 80분 무료로 받을 수 있어요. 50분 + 30분 나눠서 받을 수도 있지만 저희는 그냥 80분으로 받았어요. 원하는 스케줄을 미리 체크하시고 예약하세요. 베트남 오기 전에 미리 예약을 해서 별문제 없이 잘 받았어요~ 무료 제공이라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아닙니다 ㅎㅎ 무척 시원하고 좋았어요~
태풍 때문에 오즈의 마법사처럼 건물이 날아가지는 않을까 정말 너무 무서웠는데 나무들만 좀 부러지고 너무 튼튼하고 좋았답니다
- 풀빌라 크고 컨디션 좋음
- 방 내부 깨끗하고 서비스 최고
- 조식 메뉴 다양성은 아쉬움
- 직원들 친절도 최고
- 스파 서비스 좋음
- 태풍노루도 이겨낸 튼튼한 건물
- 재방문하고 싶음
이상, 티아 웰니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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