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맛집, 한우 오마카세, 이속우화

몇년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예약이 안되서 못갔던 이속우화

얼마전 극적으로(?) 예약에 성공해
친구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바깥에 앉고 싶었는데.. 골방에 앉혀줘서
조금 속상했어요ㅠ

밑반찬은 아주 간단하게 나오고
와사비, 소금,
깻잎으로 만든 치미추리 소스가 나옵니다

일단 루이비통 가방에 큰 고기 덩어리를
들고 와서 구경시켜줍니다

저걸 잘라주는 건 아니고
정말 구경만 시켜주십니다ㅎ

 

첨에는 육회가 나와요
원래 날 음식을 싫어해서 회, 육회 다 안먹는데
신선하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3명이서 가서 3인분의 고기를 보여줍니다
날마다 부위가 다른 것 같았어요

맛있게 익어가는 고기들ㅎ

고기가 잘 구워지면 야채도 이쁘게 구워서
알아서 3인으로 딱딱 나눠주세요

이쁘게 잘라서 나눠주신 고기들
조금 질긴 부분도 있었지만 맛있었어요

다음 코스로는 버거가 나옵니다

패티를 구워서 또 3인분으로ㅎ

개인적으로는 코스 중에
이 버거가 제일 맛있었어요
단짠 조화로운 소스도 맛있었구요

마무리는 곤드레표고솥밥으로!

곤드레와 표고버섯을 얹어
맛있게 지어진 솥밥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니 아주 잘 어울렸어요

마지막 디저트로는 요거트셔벗이 나왔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 오마카세를 맛볼 수 있는
이속우화
그렇지만 가격 딱 그 정도의 맛이
아니었나 싶어요
한 번 경험해봤으니 됐다.. 정도였어요

콜키지 1병 프리인 것은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물론 까먹고 와인을 안들고 가서
좀 속상했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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